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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관련 정보

서울 송파·마포·관악에 3,000세대 넘는 모아주택 공급…주거환경 개선 기대

by RabL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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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노후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는 ‘모아주택’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는 송파구 가락동, 마포구 망원동, 관악구 성현동 등 3개 지역에 총 3,045가구 규모의 모아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시행계획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결정은 서울시가 주거 취약지에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특히 교통, 생활 인프라, 재개발 가능성 등을 두루 고려해 진행된 만큼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AI 생성 이미지 (출처: Bing Image Creator)

 


모아주택이란?

모아주택은 기존의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확대하고, 인접 필지를 통합해 공동개발하는 서울시의 새로운 정비 방식입니다. 기존 소규모 가로주택정비사업의 한계를 보완하여, 기반시설 설치와 용적률 완화, 임대주택 공급 등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입니다. 특히 재개발이 어렵던 지역에서도 주거환경 개선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1. 송파구 가락동, 교통 편리한 입지에 191가구 공급

송파구 가락동 55번지 일대에서는 지하 3층에서 지상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2개 동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총 191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일부는 임대주택으로 구성됩니다.

이 지역은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과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합니다. 인근에 가락시장, 올림픽공원, 서울아산병원 등 주요 생활 인프라가 밀집해 있으며, 기존 주거 밀집지의 환경 개선이 절실한 지역으로 꼽혀왔습니다.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낙후된 건축물들이 현대식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하면서 지역 주거환경의 질적 향상이 기대됩니다.


2. 마포구 망원동, 재개발 어려운 지역의 새로운 대안

마포구 망원동 456-6번지 일대는 기존 노후주택과 부족한 기반시설로 인해 주거환경이 열악했던 지역입니다. 그러나 재개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개발이 수년간 지연되었고, 이에 서울시는 ‘모아타운 자치구 공모’를 통해 이 지역을 모아주택 추진 대상지로 선정했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사업은 총 4개 동, 지하 3층에서 지상 22층 규모로 조성되며, 총 262가구가 공급됩니다. 이 중 51가구는 임대주택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공동이용시설 설치 등을 통해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됩니다.

또한,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로와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한강공원이 인근에 있어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입지적 강점도 있습니다.

용도지역은 기존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일반 제2종 주거지역으로 상향되며, 이에 따라 용적률 완화 혜택도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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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관악구 성현동, 정비 취약지에 2,592가구 대규모 공급

가장 큰 규모의 모아주택 사업이 추진되는 곳은 관악구 성현동 1021번지 일대입니다. 이 지역은 노후 건축물 비율이 68.3%에 달하는 정비 취약지역으로, 좁은 도로와 주차 공간 부족, 낙후된 주거 환경으로 인해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제기되어 왔습니다.

2023년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주민설명회, 전문가 사전 자문, 주민공람 등 다양한 절차를 거쳐 이번 심의에 상정되었으며, 최종 통과되었습니다.

성현동 일대에는 총 5개소의 모아주택이 조성될 계획이며, 총 2,592가구가 공급됩니다. 이로 인해 기존의 불량 주택지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서울대입구역 및 낙성대역과의 접근성, 관악산 인근이라는 자연친화적 환경 등도 주거 선호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서울시, 주거환경 개선과 공급 확대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서울시는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재개발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규모로 진행되던 기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통합 운영하며, 주민참여 확대와 공공성 강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송파, 마포, 관악 지역 모아주택 사업은 각각 지역의 특성과 필요에 맞게 맞춤형으로 설계되었으며, 향후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방식의 공급 확대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AI 생성 이미지 (출처: Bing Image Creator)

서울형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 ‘모아주택’

이번 모아주택 사업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낙후된 지역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전략입니다.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진행되는 만큼 단기적인 개발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주거환경 개선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모아주택과 같은 정비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가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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